2013년 6월 22일 토요일

자크 라캉의 오브제 a에 대한 연구 (2) -'전쟁기계'(La Machine de Guerre)와 무서운 兒孩(ET: Enfant Terrible)

ⓒ 이재웅 (neogrammar@naver.com)

자크 라캉의 오브제 a에 대한 연구 (2)

'전쟁기계'(Le Machine de Guerre)와 '무서운 兒孩들'(Enfants Terribles): ETS


부제: i-Language의 발견 가능성


전제 1. 자크 라캉은 '언어는 무의식의 질서'라 했다.


전제 2.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도 당연히 그 질서가 일부라도 드러나야 마땅하다.


전제 3. 우리는 '파르마콘 우주'에 살고 있으므로 그의 '오브제 a'도 양면성을 지녀야 한다.


1. 아해(I)의 죽음의 질주와 13, 그리고 언덕의


烏瞰圖
李 箱
詩第一號
 
13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o
(길은막다른골목이適當하오o)

第1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o
第2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3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4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5의兒孩무섭다고고그리오o
第6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7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8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9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10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11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o
第12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第13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o
13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렇게뿐이모였소o
(다른事情은없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1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o
그中에2人의兒孩가무서운아해라도좃소o
그中에2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o
그中에1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o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o)
13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여도좃소o




[그림 1: 자크 데리다가 목격한 알파벳 A와 거울 구조]

néo = ネオ= aj



 이미지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3D_Vector.svg


만일 자크 라캉이 말한 '언어 = 무의식'이란 공식이 맞다면 보편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런 보편성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변수에 휩쌓여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찰 불가 판정이 적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일부 파편이 언어를 비롯한 각종 기호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Program (X)'는 양면적 존재다. 그리고 정확히 수학의 X-Y 그래프를 중심으로 실수계및 허수계를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다. 그렇다면 당연히 숫자에도 일정한 메타 기호계의 진실의 편린이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아라비아 숫자 1은 그라마톨로지(필자가 별다른 정의를 하거나 설명이 없는 경우, 혹은 문맥상 알파벳 문자나 가나 문자 등으로 확장하여 쓰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汉字를 뜻한다. 이는 노암 촘스키의 '엑스바'를 보다 보편언어적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질문, 즉 '엑스바는 과연 무엇을 그려내는가?(What has the X-bar schema drawn?)라는 '그림자'(Grim: 자동 글쓰기 명령자) 파악을 위한 필자의 노력, 그리고 又(엑스바)라는 동양적 그림의 수용, 그리고  X""(x-barbar)가 결국은 叉에 대응을 이룬다는 우연성을 가장한 필연성, 이러한 '표면적 우발성 뒤에 웅크리고 있는 동시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서양 → 동양'으로 축을 이동해보았듯, '언어
→ 숫자'로 변환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양자택일의 개념은 결코 아니다. 이미 汉字에서는  X 자체가 '문자'인 동시에 '숫자'다. 따라서 광의의 언어에는 당연히 '숫자'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umber(아늑한 그곳, 즉 '움브라'(Umbra)의 여러 n' 중 하나인 '엄버'(umber)를 뜻함. 물론 'x  x' → x"'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큐브가 애벌레처럼 언어 비단의 비밀을 풀어내듯, umbra는 ombre로 약간 색깔을 달리하여 발현되기도 한다. 이는 동일 신태그마, 혹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이 분명한 '스카라베 언어 연합군'이 '깍지 벌레 = 연두 벌레 = 딱정 벌레 = 풍뎅이 = 투구 벌레'(n' = n''의 연속. 1차냐 2차냐는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음. 이는 1의 두 배라는 가중치가 부과된 의미의 2도 존재하지만, 클래스에서 학생들을 번호로 임의적으로 분류하는 것처럼 철저히 가치 중립적인 경우에 쓰이는 숫자도 있기 때문임)가 number로 발산되는, 즉 '언어 행위자'가 '수학 그래프 그림자'라는 메타 전칭 명제를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1은 드래곤(丨)인 동시에 하나(一)다.  

2. 2는 몸통(己=cabane = かばね)이다.  

3. 3은 오른쪽 언덕(의 우측)이다. (물론 는 오른쪽 언덕과 왼쪽 언덕을 모두 가리킨다.) 

4. 4는 등 뒤에서 유령처럼 바라본 X-Y 그래프의 4사분면에 칼로 그은 '슬래쉬'가 드러난다. 바로 다시 '죽음'(死의 공간)이다. 혹은 匕가 숨어서 저녁(夕), 즉 앙브로오이지(ambroisie = nectar)를 먹는 외진 공간이다.  5. 5는 弓이다. 己가 꼬리(kern)를 내리고 움직이는 중이다. 즉 공간이 열린 것이다. 

厶(사사사)는 실수계 4사분면과 허수계 4사분면에 각각 칼로 그은 선이 느껴진다. '안정성'이다. 仐(우산산. sǎn)은 伞이라는 '헤테로님'(엄밀히 말하면 仐은 n'요, 伞은 n'')이 존재하는데 자크 라캉의 '마름모꼴'을 '十'이 뚫고 지나가고 있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우산을 잡아 당기면서 펼치는 순간 발생하는 움직임의 이동 형상(仐 ☞ 伞)을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우산'(umbrella)!
                                                                         








 


     (1) Let's rest under yonder tree. 



따라서 '9 = BEYOND'는 정확한 메타 기호성을 지닌 의미소다. 그럼 이번에는 분석의 틀, 즉 브레히트식 관람법 회로를 잠시 꺼두고 아리스토텔레스식으로 공연을 다시 보자. 


참고로 BIG-BANG에서 BIG에 아나님(ANANYM)을 적용해보면 GIB가 된다. 





노인의 얼굴은 소녀가 보기에 '오목한 거울 형상'이다. 


가면 놀이      



정진경







여자 눈에 노인은 오목거울 속의 형상이다

소통을 모르는 진공관, 치매가 노인을 여자와 분리한다 주름 깊은 노인 몸에서 재생되는 아기 얼굴, 여자가 정지 버튼을 누를수록 노인은 오목거울 저편에서 태아처럼 웅크리고 앉는다 가면놀이인지도 모르는 가면놀이를 한다

너무나 성급하게 윤회해버린 영혼
노인의 늙은 육체에서 양수가 출렁거린다

시간을 망각한 노인과 시간을 기억하는 여자가 다툰 날, 해질녘 놀이터에서 여자 홀로 욕타임을 한다 맨드라미 꽃잎 같이 벌건 욕들, 농염한 말 앞에선 어떤 나비, 벌이든지 기가 죽어야 하는 비기(飛機), 암전 속에서 여자는 잠시 가면을 벗는다

허울 벗은 맨 얼굴에서 솟은 우물
수면을 가르는 두레박이 찰랑이는 어둠을 퍼낸다

가벼워진 여자 몸에서 마디 하나가 생긴다 우후죽순 욕소나기가 있어 여자는 노인을 돌본다. 대숲의 바람소리 품으며 한가로이 노인과 가면놀이를 한다


정진경. 웹진 『시인광장』 2010년 봄호 발표

단, 언어적으로 영어는 양면결합성이 가장 강한 기호체계다. GIB을 통해 '오목성'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지붕'이 있어야 집이 완성되지 않겠는가? 물론 'BOUSE'(a. 도르래로 끌어올리다[끌어당기다]  b. 술잔치, 주연(drinking bout, carouse)  c. 많은 술을 마시다)와 결합해야 한다. 즉 GIB 자체가 그대로 쌍성을 발현하면서 스스로 볼록형이 되는 것이다. 이는 영어의 DEVELOP가 '특정한 방향으로 전개되다'라는 아주 객관적인 의미를 중심으로 맥락(CONTEXT)에 따라 플러스(발전하다)와 마이너스(악화하다 = AGGRAVATE)의 의미로 모두 자유자재로 쓰이는 현상과 관련깊다. 이러한 양면결합성이 영어의 어휘소에 드러난 보다 자세한 어법과 사례는 이재웅(2011)을 참고하기 바란다. 네거티브 필름이라는 '원판'에서 사진이 '현상'되는 것이다. 


바로 프랑스어의 '뻬뻬'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영어의 GIB은 현대 독일어의 GIBBEN(A. 존재하다  B. 낳다  C. 베풀다)과 관련깊다. 이 동사의 명령형이 바로 이렇게 생겼다. Gib!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명제는 옳다. 





자크 데리다는 <그라마톨로지>에서 에크리튀르·해체·차연·대리보충 등 자신만의 독특한 렉시콘을 듬뿍 선보인다. 물론 대리보충은 장 자크 루소의 것이고 필자가 보기에는 그의 비판과는 달리 루소가 올바로 접근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크 데리다의 위대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인류 최초로 '선'(線) 자체의 움직임에 주목한 철학자가 아닌가? 심지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마저 언어의 절대성은 옹호하면서 문자는 '파르마콘'으로 폄하했다. 물론 그들이 말한 '파르마콘'은 부정성으로 가득한 '마약'일 뿐이었다. 그런 '파르마콘'을 건져내어 '양면결합성'(bipolarity)으로 이끌고 간 자가 누굴까? 바로 자크 데리다다. 

물론 그의 '에크리튀르'는 문자성에만 집중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 음성성도 루소나 흄볼트, 또는 예스페르센이 주목한 것처럼 분명히 분출된다. 그러나 프로페셔널들의 노래처럼 아주 정확한 '문법성'을 지닌 그런 음악성(프랑스어의 son은 '소리'를 뜻함)일 것이다. 



[자크 라캉의 언어에 꿰뚫린 주체의 기호]


영어는 akane라는 음소로 일본어와 아주 동일한 '아카네'를 언급한다.

영어의 aka는 '가짜'다. 그런데 ne는 '진짜'를 뜻한다.

이렇게 '아카네'라는 어휘소 하나만으로도 우주의 질서를 드러낸다.

인류의 언어는 거대한 '액체성 댐'을 통해 분출되면서 발현된 것이다.

엄청난 제작진(Staff), 초호화 스펙터클(Spectacle)!

비밀은 아주 작은 곳(objet petite a)에 있었다.

댓글 2개:

  1. [01] 위의 말타는 고적대 사진의 출처: http://cafe.naver.com/lamignonneclassmate/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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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2] 1879년에 프랑스의 졸라가 지은 소설. 성적 매력을 지닌 미모의 여배우 나나에게 빠진 호색가들이 차례로 파산, 투옥, 자살의 파국에 몰리며 나나도 결국 천연두로 죽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 수법으로 그려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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