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의 오브제 a에 대한 연구 (2)
- cabane와 かばね의 동시성에 관하여 -
부제: 尸를 위한 尸
전제 1. 오브제 a는 빈 공간이 아니다.
전제 2. 현대 물리학은 '진공'은 '물질'과 마찬가지로 중력 발생소임을 이미 입증했다.
전제 3. 따라서 오브제 a의 '빈 공간'은 모든 메타 기호소가 들어있는 '충만한 공간'이다.
‘빗금 그어진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신분석학의 제 1원리를 ‘억압된 것의 귀환’이라고 정의했었고, 그 억압이 숨겨져 있는 지점을 우리가 흔히 ‘무의식’이라 부른다고 했었다. 그러나 무의식은 실증할 수 있는, 덩어리가 있고 물리적 실체가 있는 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징후(Symptom)’로서 나타난다.Slavoj Zizek, The Sublime Object of Ideology (New York: Verso, 1989), 56.
“우리가 관찰 당하는 장소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장소를 동일시 함으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사랑할 가치가 있고 좋아할 만하게 보이는 것”이라 표현한다.2
웹진 <제3시대>
2012.12.17일 발행)에서 재인용
“Let us take as the universal maxim of our conduct the right to enjoy any other person whatsoever as the instrument of our pleasure.”- Jacque Lacan,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1959-1960) (Vol. Book VII) Trans. Dennis porter (New York: W.W. Norton & Company, 1992), 79.
지젝 사상의 밑그림이라 평가받는 The Sublime Object of Ideology (NY: Verso, 1989)中 Ch3 ‘Che Vuoi(케보이)?’에 나와있는 라깡의 악명높은 욕망그래프에 대한 지젝의 해석을 먼저 살필 것이다.
“대타자는 주관적 전제라는 위상속에서 비실체적, 혹은 문자 그대로 가상적(virtual)이며 부서지기 쉬운 것이다. 대타자는 주체가 마치 그것이 존재하는 것처럼 행위하는 한에서만 존재한다. 대타자의 위상은 공산주의나 민족 같은 이데올로기적 대의의 위상과 같다. 그것은 자신이 대타자 속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개인들의 실체적 토대이며, 개인들의 존재적 기반이며, 삶의 의미 전체를 제공하는 참조점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존재하는 것은 개인들과 그들의 행위뿐이다. 그래서 이 실체는 개인들이 그것을 믿고 따르는 한에서만 현실적으로 작동한다.”-슬라보예 지젝, <How to Read 라깡>, 박정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 21쪽.
- “The effect of meaning is always produced backwards, après coup.”- Slavoj Zizek, The Sublime Object of Ideology (New York: Verso, 1989), 101 [본문으로]
- Ibid.,101. [본문으로]라깡의 욕망 그래프 I: “주체는 사후적으로 구성된다?”
<Graph I>10
위의 그래프는 라깡 Graph I이다. S에서 S’로 이어지는 벡터는 기표(ex. 말, 목소리)의 진행과정을, △ 에서 $로 이어지는 연쇄는 주체의 진행과정을 상징한다. S-->S’벡터와 △--> $ 벡터
가 만나는 접점을 편의상 A, B라고 했을 때, S쪽과 가까운 접점을 B, S’쪽과 가까운 접점을 A라고 하자. 성인이 된 주인공이 문방구에 들어가 공포를 느끼는 지점은 B이고, 어린 주인공이 가게 아저씨와 인형놀이를 하면서 성추행을 당한 지점은 A이다. A(억압된 것, 어린 주인공이 당한 성추행 사건)가 원인이고 B(성인이 된 주인공이 뒤 늦게 어렸을 적 사건의 의미를 깨닫는 것)가 증상으로서 A의 효과라면, 아래 그래프 I은 원인(A)을 선행하는 효과(B)를 나타낸다.11 - Ibid.,56-57. [본문으로]
- “Wo es war, soll Ich warden (Where is was, I am to become)….That ‘I’ which is supposed to come to be where ‘it’ was, and which analysis has taught us to evaluate, is nothing more than that whose root we already found in the ‘I’ which asks itself what it wants.”- Jacque Lacan,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1959-1960) (Vol. Book VII) trans. Dennis porter (New York: W.W. Norton & Company, 1992), 7. “그것이 있었던 곳에 내가 존재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