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기호계는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움직인다.
저 공연과 음악에 일정한 기호소가 반드시 있다.
그 이유는 추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연구한 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이재웅 (2013년 6월 23일)
메타 기호계는 전 우주를 감싼다. 초신성은 1931년에야 알파벳 계열어 사전에 등장한 어휘소다. 물론 'super-'와 'nova'는 이미 존재했다.
Nova means "new" in Latin, referring to what appears to be a very bright new star shining in the celestial sphere; the prefix "super-" distinguishes supernovae from ordinary novae which are far less luminous. The word supernova was coined by Walter Baade and Fritz Zwicky in 1931.(https://en.wikipedia.org/wiki/Supernova)
그러나 초신성(Supernova)이라는 명칭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한 실수로 뒤범벅이 되면서 역설적인 변증법적 지식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첫째, 초신성은 별의 최후이므로 'nova'라는 새로움을 가리키는 어휘소는 부적절하다. 따라서 Supernova(超新性)보다는 Superfinale(超極星)가 적절했다. 그러나 왜 '새로움'이란 명칭이 붙은 것일까? 우리는 지속적으로 '인지'된 현상을 중심으로 우주를 분석하려는 그릇된 습관이 있다. 따라서 허블 망원경을 통해서 새로 관측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움'이란 어휘소를 할당한 것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인지가 된 것이지 없었던 별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명확히 말하면 '초신성'(超新性)이 아닌 '초구성'(超舊星)이 되어야 한다. 혹은 음운을 맞추어 '초구성'(超九星)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01) 九
a. 아홉
b. 남방(南方)
c. 늙다
별은 그렇게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고 사라져간다. 그리고 무엇이 나타날까? 優子다.
(02) うざうざ (http://youtu.be/-4y6HB2lOV4)
a. 벌레 따위가 많이 모여 움직이는 모양: 우글우글.(=うじゃうじゃ)
b. 귀찮게 잔소리하는 모양; 장황하게; 지루하게; 구구히.
= 妈妈大全 (mā‧ma dàquán)
= balsamía (= hablilla)
優는 흔히 '넉넉함'만을 떠올리지만 사실 그라마톨로지는 무릇 정통 해설을 봐야 한다.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가면(假面)을 쓴 舞人(무인)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憂(우)로 이루어짐. 憂(우)가 근심ㆍ걱정을 뜻하는 것과 구별(區別)하여 특히 가면을 쓴 무인, 배우(排優), 연기자(演技者)를 뜻함. 또 裕(유)와 통하여 풍부(豊富)한 모양. 전(轉)하여 더낫다.
정확히 '영화 배우'임을 명기하고 있다. 그리고 칼융의 '페르소나'를 말한다. 바로 광대다.
客星(객성)을 보자. 흔히 그라마톨로지 계열어의 사전들도 현대에는 항성(恒星)이 아니고 일시적(一時的)으로 보이는 별로 치부한다. 즉, 혜성(彗星)이나 신성(新星) 등(等)으로 분류한다. 잠깐 손님으로 왔다 사라지는 별이다.
In Chinese astronomy, the term guest star (ke xing 客星) refers to a star which has suddenly appeared visible in the place where no star had previously been observed and becomes invisible again after some time. The term is a literal translation from ancient Chinese astronomical records. Modern astronomy recognizes that guest stars are manifestations of cataclysmic variable stars: novae and supernovae. Still, the term "guest star" is still used in the context of ancient records, since the exact classification of an astronomical event in question is based on interpretations of old records, rather than on direct observations. In ancient Chinese astronomy guest stars were one of the three types of "new stars", the other two being comets in modern understanding. The earliest Chinese record of guest stars is contained in Han Shu (漢書), the history of Han Dynasty (206 BCE — 220 CE), and all subsequent dynastic histories had such records.[1] Of ancient European chronicles the possible early indications at supernovae are vague references to astronomical events which may be interpreted as the supernova of 185 recorded by Chinese. At the same time astronomers are in dispute why a notable supernova of 1054 is missing from European records.
(https://en.wikipedia.org/wiki/Guest_star_(astronomy)
그러나 표면적 의미에만 머무르면 안 되고 이미 기원전부터 등장한 客星(객성)이라는 표현에 대한 별칭을 찾아봐야 한다. 숨은 심층구조가 드러난다.
(03) 別星媽媽 (별성마마)
(04) 戶口別星 (호구별성)
(05) 戶口大監.(호구대감)
모두 '마마'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마카베(Maccabees)는 영어에서는 구약 외전(外典) 중의 2서(書)를 가리킨다. 그러나 '죽음의 춤'(Dance Macabre)에서 볼 수 있듯이 어두움이다. 초신성의 대폭발인 것이다. 프랑스어는 macchabée(= macchab = macab)를 통해 '시체'라는 의미소를 전한다. 물론 지금 당장 마마와 마카베가 동의어라는 주장을 펼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메타 기호계는 절대적으로 '마'(MA)에 상응하는 음소와 의미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신성'에 대한 현상을 관찰한 기원전 한나라의 그라마톨로지 사용자들은 '객성'(客星)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에 대한 별칭으로 別星媽媽(별성마마), 戶口別星(호구별성), 戶口大監(호구대감)처럼 명확히 '마마'에 상응하는 명칭과 연결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당연히 別星媽媽(별성마마), 戶口別星(호구별성), 戶口大監(호구대감)이라는 과거의 표현법은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서양의 과학을 통해 먼저 접한 '초신성'(Supernova)에 대한 맥락에서 '신성'(新星)이나 '혜성'(彗星)을 이해하다가 사실 이미 기원 전부터 그러한 천체 현상을 야기한 별에 대하여 客星(객성: ke xing)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아주 섬뜩한(macabre) 의미소가 있다. 위의 사전에 따르면 객성의 정체는 이러하다.
(06) 客星 중국 고대에 신성과 혜성을 가리키던 말
(07) 客星 옛날
결국 필자가 앞서 기술한 것처럼 이미 사라져 버린 별이므로 새로움(新)보다는 과거(舊)를 뜻하는 문자소를 활용하여 '초신성'(超新性)이 아닌 '초구성'(超舊星)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러한 과학적 원리를 몰랐을텐데 고대 한나라의 그라마톨로지 사용자들은 '옛날'을 가리키는 의미소를 초신성에 할당해두었다. 과연 그 당시 그들이 초신성은 이미 폭발을 해버린 과거의 별이라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염두에 두고 그런 표현을 썼을까? 그렇다면 현대 알파벳 계열어의 과학자들의 왜 '목격 순간'의 신신함에만 주목을 하여 'nova'라고 한 것일까? 즉, 고대 한나라 과학자들의 감각대로 초신성에 대한 이름을 알파벳어로 붙인다면 Supernova보다 Superfinale가 정말로 올바른 표현인 것이다.
그럼 언어학적인 장력을 이끌고 가는 메타 기호계의 양면결합성을 살펴보자.
우선 優子의 모국어인 일본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묘한 언어 현상을 보여준다.
(08) かくせい 객성 (客星)
(09) かくせい 각성 (覚醒)
(10) かくせい 격세 (隔世)
(11) かくせい 정화 (淨化)
(12) かくせい 혁정 (革正)
물론 別星媽媽(별성마마), 戶口別星(호구별성), 戶口大監(호구대감)과 같은 표현들이 현대에는 꽤 많은 그라마톨로지 언어 사용자들에게도 이제는 낯선 표현인 것처럼 객성 (客星)이라는 어법 자체가 현대 일본인들에게 아주 자연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초신성'에 대한 관찰 기록은 한나라인들이 먼저 한 것은 분명하며 그 이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뭔가 대격변이 일어나서 정화(= catarsis)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해서 일사분란하게 '가쿠세이'(かくせい)로 묶어둔 점이 신기하다는 것이다.
'초신성'과 관련된 신기한 어법은 정작 그 표현을 만든 한나라인들의 표현법이다.
(13) kèxīng = 客星
(14) kèxīng = 克星
앞서 인용한 위키백과에서도 등장한 '핑잉'인 'kèxīng'은 克星이라는 표현을 통해 묘한 이항결합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15) 克星 a. 상극 (相克).
b. 천적 (天敵)
猫是老鼠的克星。고양이는 쥐의 천적이다.
c. 어려운 상대.
상극이야말로 여성 루프의 길항성의 생명이다. 원심력은 구심력이 없다면 그대로 우주 고아가 되고만다. 구심력도 원심력의 도움이 없다면 그대로 찌그러져 버릴 것이다. 길항력은 헤겔 등 철학자들의 관념 속에만 존재하는 고상한 개념이 아니다. 우리의 삶의 현실이다.
그런데 어째서 대륙계에서는 'kèxīng'이라는 음가를 통해 정확히 '상극'(相克)을 뜻하는 표현인 '극성'(克星)이란 이디엄을 만들어낸 것일까?
그라마톨로지에서 양면성을 드러내려면 极性(반도계와 일본계 표현은 極性)이라 해야 마땅하다. 즉, '성격'(trait)을 드러낼 때 '별'에 해당하는 '星'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그러나 极(= 極)에 해당하는 음가는 'jíxìng'이다. 따라서 'kèxīng'(客星 = 克星)이라는 언어학적 동시성을 보이기 어렵다. 초대륙적으로도 음운을 일치시키는데 하나의 언어권에서 그런 일이 어렵겠는가?
여기서 가장 일반적인 대륙이나 일본의 문자 사용자들(한반도는 문자 생활자가 10퍼센트가 되지 않으므로 생략함. 아무리 그래도 性과 星 정도는 쉬운가? ^^)에게 물어보자. '상극'이라는 서로 밀쳐내는 반대 속성을 드러낼 때 다음 두 문자 중 무엇이 더 자연스러운가?
(16) 性
(17) 星(성)
㽮(성)과 동자(同字). 뜻을 나타내는 날일(日☞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生(생→성)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날일(日☞해)部는 별성자의 옛 모양에서는 해 셋 또는 ○을 셋 써서 별빛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셋을 씀은 많음을 나타냄. 生(생)은 나타나는 일, 또 星(성)의 발음(發音)을 명확(明確)히 하기 위하여 붙어 있음
일단 별(星)에 대한 위의 설명을 보자. 진시황에 의해 많이 살상당해 버린 그라마톨로지의 기호소 중 하나인 '○'가 셋 나온다고 한다. 이는 이원정(1446)도 워낙 옛날 기호소라 이것까지 고려하여 훈민정음의 'ㅇ'을 창제했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서로 예기지 못한 의미론적 필연성 안에서 통하는 패러다임이 있으나 이 부분은 워낙 많은 지면을 할애해야 하므로 나중에 상술토록 하겠다.
별에는 '밭'(田)이나 '동그라미'( O)가 셋이 나온다. 사각이 난 케이스(ㅁ)의 사각이 난 원 운동(O)은 기원 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코울리의 가상의 힘(= 직선)과 실제로 발현되는 힘(= 곡선)의 양면적 길항성인 것이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과연 반대 속성을 전달할 때 어떻게 星이라는 문자소를 썼는가, 이런 간단한 의문이다.
그렇게 '초신성', 아니 '초구성'은 사라져 간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우리의 사전 속에 각종 의미소를 남겨 두고 떠나갔다. 모든 물질을 다시 우주에 토해낸 것이다. 우주에 대한 겸손이다. 돼지가 우물에 영원히 빠진 날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은 아마 이렇게 끝났을 것이다.
그리고 사라져 버린 그의 '희극론'은 이렇게 시작된다.
칼융의 '풍뎅이'다.
그는 왜 말년에 UFO에 심취한 것일까?
지구인들아, 안녕?
NOVA